레너드 대 펩시코 사건

사건의 쟁점이 된 AV-8B 해리어 II 전투기

레너드 대 펩시코 사건(영어: Leonard v. Pepsico, Inc., 88 F. Supp. 2d 116, (S.D.N.Y. 1999), aff'd 210 F.3d 88 (2d Cir. 2000))은 1999년에 미국 뉴욕주 남부지방법원이 심리한 계약 관련 사건으로서 펩시 포인트 사건(영어: Pepsi Points Case) 또는 펩시 해리어 전투기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사건이다. 해당 사건의 원고인 존 레너드는 1996년에 펩시 콜라를 생산하는 미국의 음료 회사인 펩시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펩시코가 1995년에 제작한 펩시 콜라 텔레비전 광고에서 이벤트 경품으로 제시한 미국 해병대 소속 전투기AV-8B 해리어 II 제트기로 교환할 수 있는 7,000,000 펩시 포인트를 상환하기 위한 "청약"(당시 가치는 33,800,000 미국 달러)을 승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펩시코는 유머러스하게 의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력

해당 청구 소송은 계약 위반, 사기, 허위 광고, 불공정 거래 혐의를 근거로 제기되었다. 해당 사건은 원래 플로리다주 지방법원에서 소송이 제기되었지만 결국 뉴욕주 지방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졌다. 해당 사건의 피고인 펩시코는 《연방민사소송규칙》 제56장에 따라 즉결 판결을 위하여 자리를 이동했다. 반면 해당 사건의 원고인 존 레너드는 연방법원 판사가 해당 사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으며 대신 해당 광고에 대한 제안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펩시 세대'(Pepsi Generation) 인사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과 배경

뉴욕주 남부지방법원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펩시코의 텔레비전 광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펩시코는 펩시 스터프 이벤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규정을 제시했다.

사건의 당사자였던 시애틀의 존 레너드(John Leonard, 1996년 당시에는 21세)는 미국 워싱턴주 쇼라인에 위치한 지역사회 대학인 쇼라인 커뮤니티 칼리지(Shoreline Community College)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던 대학생이었다. 존 레너드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펩시코가 제시한 3번 규정에 주목했다. 7,000,000포인트를 모으려면 펩시 콜라 16,800,000캔이 필요했는데 하루에 10캔씩 마신다고 해도 4,602년 9개월이 걸린다. 존 레너드는 펩시 콜라캔 구입을 통해 포인트를 모으는 대신에 투자가들을 설득해서 700,000달러를 모금했다. 또한 존 레너드는 자신이 고용한 변호사의 도움을 통해 1996년 3월 28일에 15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펩시 콜라 36캔, 700,008.50달러의 금액이 적힌 수표를 펩시코 본사에 보냈는데 이는 6,999,985포인트에 해당하는 가치를 가진 699,998.50달러, 배송 및 취급 수수료 10달러를 합친 액수였다. 펩시코는 "해리어 전투기를 이벤트 경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은 광고를 위한 농담에 불과했고 실제 해리어 전투기의 가격은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펩시 스터프 카탈로그에 수록된 이벤트 경품 목록에는 해리어 전투기가 게재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지급을 거절했다. 반면 존 레너드는 펩시코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에 명시된 공개적인 약속대로 해리어 전투기를 이벤트 경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판결

미국 뉴욕주 남부지방법원은 1999년 8월 5일에 킴바 우드(Kimba Wood) 판사가 주재한 재판에서 "펩시코는 존 레너드에게 해리어 전투기를 이벤트 경품으로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하면서 존 레너드가 펩시코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이러한 판결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판단을 제시했다.

뉴욕주 남부지방법원은 "펩시코의 광고는 명백한 농담으로 행해진 것에 불과하다. 해리어 제트기를 타고 학교로 여행한다는 생각은 과장된 청소년 판타지일 뿐이다."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광고의 성격과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판단을 내렸다.

뉴욕주 남부지방법원은 추가로 다음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이 판결은 뉴욕주를 관할하는 미국 제2연방항소법원에 회부되었는데 미국 제2연방항소법원은 전원합의체 항소심에서 "킴바 우드 판사의 의견에 명시된 실질적인 판단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긴 약식 의견서를 통해 원심을 확정했다.

여파

펩시코는 문제가 된 펩시 콜라 텔레비전 광고를 계속 내보냈지만 해리어 제트기로 교환하는 데에 필요한 펩시 포인트를 700,000,000포인트로 상향하는 한편 "명백한 농담입니다."(Just Kidding)라는 자막을 추가했다. 미국 백악관은 미국 해병대 소속 전투기인 해리어 제트기가 '비무장화' 과정 없이는 (해리어 전투기의 경우, 착륙과 수직 이착륙 능력 제거) 민간인에게 매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같이 보기

  • 첵스 파맛 - 대한민국의 농심켈로그가 2004년에 열린 선거 이벤트 도중에 일어난 네티즌들의 장난을 기반으로 하여 2020년에 출시한 한정판 파맛 시리얼

참고 문헌

  • Morales, Ann C (2000). “Pepsi's Harrier Jet Commercial Was Not a Binding Offer to Contract”. 《Journal of the Academy of Marketing Science》 28 (2): 318–320. 
  • “Pentagon: Pepsi ad 'not the real thing'. Cable News Network, Inc. 1996년 8월 9일. 2006년 10월 5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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