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범
물범(학명: Phoca largha; 영어: spotted seal, larga seal, largha seal) 또는 바다표범 또는 물곰(문화어)은 물범과 물범속에 딸린 한 종이다. 북태평양 보퍼트해·축치해·베링 해협·오호츠크해의 대륙붕을 따라, 그리고 동해 서안에 서식한다. 개체수는 약 40만마리로 추정되며, 그 중 20만마리가 오호츠크해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범은 은회색 바탕에 타원형 점무늬가 있으며 몸의 길이는 160∼170 cm, 체중은 70∼130㎏에 달한다. 배 부분은 밝은 회색인데, 얼룩 무늬는 작다.
1982년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되었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다.
성숙과 번식
성적으로 성숙하는 연령은 3~5세이다. 번식과 교미는 4월에 이루어지며, 약 1년 후인 3~4월 즈음에 유빙에서 새끼를 출산한다. 수유기간은 2~3주이며, 새끼는 흰색에서 약간 엷은 황색을 한 솜털에 싸여 태어난다. 이 백색의 솜털은 유빙에서 출산한 새끼 물범의 보호색으로 기능한다. 또한, 이 솜털은 출산 후 2~3주 사이에서 사라지며, 곧 새끼도 부모와 같은 얼룩모양이 된다.
생태
겨울과 봄에는 유빙과 함께 이동하는 바다표범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오호츠크해 연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유빙에서 출산을 하고 육아를 돌본다. 유빙이 소멸하여 후퇴하게 되면 개체들이 북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의 홋카이도 동부의 후렌 호수나 노츠케 반도 등에 머무는 개체들도 있다. 수명은 30년 전후이다. 천적은 범고래, 상어(백상아리, 뱀상어, 청상아리), 큰바다사자 다.
계통 분류
다음은 물범과의 계통 분류이다.
물범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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